바이오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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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2.0 시대: 고농도 제형·자동주입기·피하주사 전환이 핵심 차별화 전략

트렌드 전환: 단순 복제에서 제형 혁신으로

초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가격 경쟁’에 집중했다면, 2024년 이후 바이오시밀러 2.0 시대는 제형 혁신, 편의성 개선, 환자 경험 차별화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의 전환, 고농도 저용량 제형, 자동주입기(autoinjector) 탑재가 시장 주도권을 결정하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SC 전환최우선 개발 트렌드
40%↑환자 선호도 향상
HL 제형주사 빈도 절반 감소
CI상호교환가능 지위 목표

주요 트렌드 1: IV → SC 전환 (Subcutaneous Reformulation)

리툭산(rituximab), 허셉틴(trastuzumab) 등 기존 IV 제형 바이오의약품을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연구가 활발합니다. SC 제형은 병원 방문 없이 자가 투여가 가능하여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 비용도 절감합니다. 셀트리온의 CT-P10(리툭시마브) SC 제형, 암젠의 Tezspire SC 버전 등이 대표 사례입니다.

주목할 기술: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공동 제형화
SC 주사 시 피하 조직 내 약물 확산을 촉진하는 히알루로니다제(rHuPH20, Halozyme의 ENHANZE 기술)를 바이오시밀러에 결합하는 접근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암젠·산도즈 등 주요 기업이 Halozym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주요 트렌드 2: Interchangeability(상호교환가능) 지위 확보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상호교환가능(Interchangeable)’ 지위를 획득하면, 처방의사의 별도 승인 없이 약국 단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FDA는 2023년부터 상호교환가능 데이터 요건을 대폭 완화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신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 시 Interchangeable 지위를 함께 신청하고 있습니다.

주요 트렌드 3: 바이오시밀러 × ADC 하이브리드 전략

일부 기업은 바이오시밀러 항체에 독성 페이로드(payload)를 결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원가 경쟁력과 ADC의 정밀 치료 효과를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Biosimilar-ADC 파이프라인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향후 5년 내 상업화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SC 제형 + Autoinjector: 환자 자가투여 → 병원 의존도 감소, 치료 순응도 향상
  • HL 제형: 동일 용량을 더 작은 부피로 투여 → 주사 횟수 절반, 통증 감소
  • Interchangeable 지위: 약국 스위칭 활성화 → 시장 점유율 직접 확대
  • Biosimilar-ADC: 원가 우위 + 고효능 → 차세대 항암 제형 혁신

2025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현황: 후마이라 특허 만료 이후 판도 변화

시장 개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4년 약 42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8.4%로 성장해 1,100억 달러를 초과할 전망입니다. 특히 2023년 미국 시장에 후마이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가 대거 출시되면서, 세계 최대 단일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420B2024 시장 규모
18.4%연평균 성장률(CAGR)
9종美 허가 아달리무맙 BS
2030$1,100B 전망 도달연도

후마이라 이후: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새 질서

아달리무맙(Humira)는 2023년 2월 특허 만료 이후 9개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암젠(Amjevita), 샌도즈(Hyrimoz), 셀트리온(Yuflyma) 등이 고농도(HL) 제형으로 경쟁 중이며, 가격 인하 효과로 미국 환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핵심 시사점: 후마이라 바이오시밀러 9종 출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대비 평균 85% 할인 가격이 형성됐으나, 처방 스위칭(switching) 속도는 유럽 대비 현저히 낮아 미국 PBM(처방약관리기관) 리베이트 구조가 바이오시밀러 확산의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 일정

  •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 2025년 美 특허 만료, 삼성바이오에피스·암젠·산도즈 등 10여 개사 경쟁
  • 엔브렐(에타너셉트) — 2029년 美 만료 예정, 유럽에서는 이미 다수 바이오시밀러 시판 중
  •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 2024년 美 만료, 삼성바이오에피스 SB15 美 허가 신청 완료
  •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 2028년 만료 예정, 차세대 초대형 바이오시밀러 시장 예고

국가별 시장 동향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약가 협상 조항 발효로 바이오시밀러 정책 환경 개선. FDA 허가 간소화(351(k) 경로)로 허가 기간 단축.

유럽: EMA 허가 바이오시밀러 수가 미국을 크게 앞서며, 처방 스위칭 정책이 정착. 독일·노르웨이 등은 바이오시밀러 강제 치환 규정 시행.

아시아: 한국·일본·중국이 아시아 바이오시밀러 3대 허브로 부상. 한국은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을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 중.

한국 기업 경쟁력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유럽에서 7개 바이오시밀러를 시판 중이며, 셀트리온은 직판 체계(CT-P13, CT-P17 등)를 구축해 유럽에서 높은 처방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CDMO 1위를 목표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프라도 한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